국내 대표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이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거래소 자체 대비책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이 탈취 사고에 직접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빗썸은 3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전 버전에서 ‘계정 잠금’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직접 보안센터 페이지에서 계정잠금 버튼을 클릭하면 ▲ID 차단 ▲사용중인 API 삭제 ▲암호화폐 출금 중 대기 주문 취소 등 3가지가 동시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의도하지 않은 외부 로그인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계정 접근을 차단해 안전하게 본인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빗썸은 이용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로그인 시 고객에게 발송되는 알림톡(SNS)에 계정 잠금 기능 안내 및 바로가기 링크를 포함했다. 앱과 홈페이지에서 계정 관리 카테고리내 보안센터에 들어가 로그인 정보에서 직접 계정 잠금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다. 단 계정 잠금 기능 해제를 원할 때는 고객센터에 유선으로 요청해야 한다.
빗썸은 고객 자산의 콜드월렛 보관 비중 확대, 망분리, 이상거래 모니터링 강화 등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을 통해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 자금세탁방지센터 설립 등 사고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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