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 찾은 이낙연…"안전한 나라 만들겠다"

입력 2019-12-07 11:58   수정 2019-12-07 12:02


이낙연 국무총리가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순직 소방대원들의 빈소를 방문해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더 안전한 나라를 기필코 만들겠다"고 말했다.

7일 이 총리는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차려진 독도 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실에서 조문을 하고 고(故) 배혁·김종필·박단비·이종후·서정용 소방대원의 개별 빈소를 각각 방문했다.

이 총리가 독도 헬기사고 발생 이후에 대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전 두 번의 방문에서는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빈소에서 고인을 기린 이 총리는 유족들을 위로한 뒤 방명록을 남겼다.

합동분향실 방명록에는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이 총리는 5명의 개별 빈소에도 방명록을 각각 남겼다.

고 박단비 (28) 대원의 빈소에는 "국민께 바친 짧지만 값진 단비 님의 삶을 기억하며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소방관은 국민을 위험에서 구출하기 위해 자기 자신도 위험으로 뛰어드는 분들이고, 이번에 희생되신 소방관들 또한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라며 "그런 숭고한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산 자들이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독도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헬기에는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대원 5명 가운데 김종필 기장(46)과 배혁 구조대원(30)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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