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X가 화제를 모았던 스토리 필름의 에필로그를 공개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공식 SNS를 통해 2nd EP Album 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두 번째 EP앨범 헬로 챕터 2. ‘안녕, 낯선공간’) 스토리 필름의 에필로그 5편을 차례대로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1편에서는 용희가 몸을 던진 옥상으로 찾아간 배진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는 용희의 손목시계를 발견했고, 그의 시계를 움켜쥐고 오열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어 학원폭력 피해자였던 용희를 방관한 BX는 괴로워하다 교과서와 교복을 태워버렸다.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승훈은 비 오는 날 헤드셋을 끼고 세상과 단절된 모습을 보였고, 초록 불임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했다. 버스정류장에서 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렸던 현석은 끝내 체념하고 자리를 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
입시 스트레스, 학원폭력, 방관 속에서 결국 스스로를 포기했던 용희의 에필로그는 응급실로 시작됐다. 영상 말미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용희의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었고, 마지막 편은 실낱같은 희망을 남기는 동시에 연부작으로 진행되는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CIX는 지난달 19일 두 번째 EP앨범 ‘안녕, 낯선공간’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순수의 시대(Numb)’로 각종 음악 방송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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