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김정은은 (적대적으로 행동하기엔) 너무 영리하고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며 “(그가 잃을 건)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나와 강력한 비핵화 합의문에 서명했다”며 “그는 미국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효로 만들고 싶어 하지 않으며 내년 11월 미 대선에 개입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경고에 북한은 9일 즉각 반발했다.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담화를 내고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격돌의 초침을 멈춰 세울 진지한 고민과 계산을 하라”고 맞받아쳤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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