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미국 유명 뮤직 행사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에서 입은 티셔츠가 해외 쇼핑몰에서 품절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The Forum)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에 참석했고 오프닝 무대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징글볼 현장에서 사복 차림으로 가방을 메고 멋스럽게 걸어가는 정국의 '셔터스톡'(Shutterstock) 사진이 한 팬에 의해 SNS에 공개되었고 당시 정국이 입은 챠콜 색상의 티셔츠가 미국 한 디자이너 편집샵 사이트에 올라오자마자 품절됐다.
이 제품은 한국의 DWS COMPANY의 LHERITAGE 롱 슬리브 제품으로 한화 3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 정국은 올해 초 팬 카페 채팅에서 '어떤 섬유유연제를 쓰냐'는 질문을 받고 '다우니 어도러블'을 쓴다고 대답하며 품귀 현상으로 이어졌다.
최근 공항 패션으로 선보인 생활 한복 '지장사' 관계자가 "방탄소년단의 두바이 콘서트를 앞두고 4000벌 단체 주문이 들어왔고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 거절한 적도 있다"고 밝히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화이트와 블랙의 조화가 돋보이는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마이크 드롭(MIC Drop)’에 이어 ‘메이크 잇 라잇(Make It Right)’,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Feat. Halsey)’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공연에는 팝스타 할시가 깜짝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은 미국의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에서 매년 연말 개최하는 뮤직 행사다. 연말 일정 기간 동안 투어의 형식으로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12월 3일부터 22일까지 징글볼 투어가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카밀라 카베요, 할시, 프렌치 몬타나, 리조, 노르마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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