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가장 영향 받는 나라는 한국"

입력 2019-12-10 07:33   수정 2019-12-10 07:34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미중 무역협상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주요국 중)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글로벌연구센터는 이 같은 분석에 대해 "한국이 제조업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고도로 통합돼 있는데,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고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많이 의존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26.8%. 일본(19.5%), 독일(7.1%), 프랑스(4.2%)보다 높다.

특히 한국은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올해 9월까지(1월~9월) 수출 감소율 -9.8%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교역 상위 10개국 가운데 가장 큰 감소율이다.

센터는 "한국이 관세율 인상에 따른 부정적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만큼 1단계 무역협상이 타결될 경우 경제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다만 "2단계 협상이 길어질 경우 한국의 중장기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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