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저금통이 스마트폰에 '쏙'…카뱅, 저금통 출시

입력 2019-12-10 10:09   수정 2019-12-10 10:24



금융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할 '저금통'이 모바일로 들어왔다. 어릴 적 ‘돼지저금통’에 잔돈을 한 푼, 두 푼 모으는 것부터 배를 가르는 희열을 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10일 소액, 자동, 재미 등 삼박자를 갖춘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실물 저금통의 특징을 모바일에 그대로 가져왔다.

1~999원, 즉 1000원 미만의 잔돈만 저금통에 넣을 수 있다. 카뱅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매일(월~금요일) 자정을 기준으로 소비자가 선택한 카뱅 입출금계좌에서 잔돈이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계좌 안에 얼마가 모였는지 알 수 없다는 점도 구현했다. 대신 쌓인 저축 금액에 따라 '자판기 커피', '떡볶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제주도 항공권' 등의 이미지 변화로 대략적인 총 저축 금액을 예상하게끔 했다. 또 실시간 확인은 어렵지만 한 달에 한 번(매월 5일) '엿보기' 기능을 통해 저축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저금통에 쌓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작은 크기의 실물 돼지 저금통을 동전으로 가득 채웠을 때 기대하는 금액이 약 10만원이라는 점을 반영해서다. 이렇게 저금통에 쌓인 금액은 전액 출금만 가능하다.

돼지저금통에 저금할 때처럼 돈을 넣는 투입구 틈새로 돈을 확인하고 직접 들어 무게로 추측하던 것부터 한 번 배를 가르면 모든 돈을 꺼내야 하는 것까지 실물 저금통을 그대로 옮겨왔다. 그러면서도 자동으로 저금이 된다는 점, 금리를 얹어준다는 점 등 편의를 더했다.

이번 상품은 소비자들이 '동전 모으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모으기 규칙'을 추가해 즐겁고 편리한 저축 성공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뱅 저금통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카뱅 입출금계좌가 있어야 한다. 금리는 연 2.00%이고 한 사람 당 하나의 저금통을 개설할 수 있다. 현재는 일부 스마트폰에서만 해당 기능이 사용 가능하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게 카뱅 측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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