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2세 경영' 본격 가동···윤상현 부회장 선임

입력 2019-12-10 17:00   수정 2019-12-10 17:01

한국콜마가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장남 윤상현 총괄사장이 부회장에 오르며 2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한국콜마는 10일 윤 총괄사장의 부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윤 부회장은 서울대,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공학 석사 출신으로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했다. 2009년 한국콜마에 상무로 합류해 2011년 한국콜마홀딩스 기획관리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 화장품과 제약 사업을 맡았다.

2018년 CJ헬스케어 인수를 진두지휘했고 올해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 확보 등 공격적인 투자를 주도했다는 게 한국콜마 측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윤 부회장이 한국콜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넘버원 연구개발(R&D) 제조 전문회사'의 위상을 공고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콜마는 또한 김도연·한상근·전웅기 전무와 박홍권·전태영 상무 등 총 10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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