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12년 구형에 '급락'…주가조작 혐의

입력 2019-12-11 09:22   수정 2019-12-11 11:00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이 소식에 네이처셀 주가가 급락 중이다.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네이처셀은 전날보다 2330원(21.47%) 하락한 85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진행된 라 대표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라 대표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00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라 대표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해 23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검찰은 라 대표가 신약 개발에 성공한 것처럼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신약 효과를 과장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고 보고 있다.

라 대표 측은 주가조작이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라 대표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2월 7일에 열린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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