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김건모, '미우새' 떠난다

입력 2019-12-11 15:36   수정 2019-12-11 15:37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과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떠난다.

11일 SBS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일단 이번주 '미우새' 방송에서 김건모 씨 출연분량은 없다"며 "앞으로 추가 촬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SBS 측 관계자는 "하차"라는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하차"라는 게 방송가 공통된 반응이다.

김건모는 '미우새'가 2016년 파일럿으로 방송됐을 때부터 고정패널로 출연했다. 방송을 통해 김건모는 '쉰건모', '반백살' 등으로 불렸지만, 소주를 향한 일편단심 애정과 철들지 않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건모가 부친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다시 '미우새'에 복귀했을 정도였고, 법적 혼인 관계인 장지연 씨와의 관계도 '미우새'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을 때에도 '미우새'는 김건모의 프러포즈 장면이 담긴 방송 내용을 그대로 내보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후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가로세로연구소와 인터뷰에서 "가족도 모르는 상황에서, 가족들도 내 속도 모르고 '미우새'를 보고 즐거워 했다. 나를 강간했던 베트맨 티셔츠를 입고 자꾸 나오고, TV를 돌려도 자꾸 재방송이 나오고 그게 저에게 고문이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건모에게 "저는 처음부터 솔직히 돈을 바란 적이 없다. 진실한 공개사과와 앞으로 방송에서 두 번 다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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