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탑건'에 F-15K 편대장 조영재 소령

입력 2019-12-11 18:10   수정 2019-12-12 00:15

공군은 11일 ‘2019년 보라매 공중 사격대회’ 시상식을 열고 올해 최고 공중 명사수인 ‘탑건(Top Gun)’에 F-15K 전투기 조종사인 조영재 소령(36·사진)을 선정했다.

조 소령은 지난 10월 열린 공군 공중 사격대회 전투기 개인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990점을 획득했다. 2007년 공사 55기로 임관한 그는 2009년 비행 훈련을 수료한 뒤 제18전투비행단에서 F-5 전투기를 조종했다. 2011년부터 제11전투비행단에서 F-15K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다.

그는 102대대 작전편대장을 맡아 전술 개발과 후배 조종사 교육 훈련을 하고 있다. 주 기종은 F-15K 전투기이며 총 비행시간은 1500시간에 달한다.

조 소령은 “대한민국 공군에 훨씬 기량이 뛰어나고 군인정신이 투철한 전투조종사가 많다. 단지 운이 좋아 제가 선정됐다”며 “365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공 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동료 조종사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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