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총선기획단은 12일 총선 후보 경선 시 청년 가산점을 득표율의 최대 50%까지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대 총선 때 한국당의 청년 가산점은 20%였다. 전희경 대변인은 “20대 총선에 비해 대폭 상향시켰다"며 "참신하고 역량 있는 청년들이 국회에 진입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선거일 기준으로 Δ만34세까지 청년 경선자 중 신인은 50%, 비신인은 40% Δ만35~29세까지 신인은 40%, 비신인은 30% Δ만40~44세까지 신인은 30%, 비신인은 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여성 경선 후보자에 대해서도 만 59세 이하 중 신인은 30%, 비신인은 10%의 가산점을 준다. 만44세 이하는 청년 가산점도 적용된다. 단 가산점은 최대 50%를 넘을 수 없도록 했다. 정치 신인의 경우 20∼25%(여성, 청년, 장애인은 최대 2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인 이진복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청년들로부터 ‘꼰대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당이 젊어지고 국민 여론에 부합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과감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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