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국제아마추어페어바둑선수권대회가 지난 7, 8일 이틀간 일본 도쿄 이다바시(飯田橋)의 메트로폴리탄에드먼드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의 허영락·이루비 페어가 결승에서 일본 팀을 꺾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세계페어바둑협회와 국제바둑연맹(IGF)이 공동 주관하고 JR동일본·히타치·일본항공이 특별 협찬했다.
백104는 눈물을 머금은 후퇴다. 참고도1의 백1로 막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흑2로 가만히 이단 젖히는 것이 좋은 수다. 흑6이 선수여서 8까지 오히려 백이 잡힌다. 백9 이하 수를 메워도 한 수 부족이다. 107~113까지 연결돼 흑이 승기를 잡은 모습이다.
흑115는 급소로 114 침입에 간접적으로 대응하는 수법이다. 백은 118 자리를 맞을 수 없기 때문에 늘었고 119는 준비된 씌움이다.
백은 130으로 단수쳤다. 단수에는 무조건 잇는 것이 보통이지만 지금은 아니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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