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규모만큼 앞선 회계 인프라…두 달간 시민의견 수렴해 결산 심사

입력 2019-12-12 17:46   수정 2019-12-13 00:59

서울시(시장 박원순·사진)는 국내에서 가장 대규모 예산을 집행하는 지방자치단체다. 2018년(회계연도) 기준 서울시의 세입예산액은 38조원, 세출예산액은 34조원으로 모두 전국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이 같은 살림에 걸맞게 회계 처리 및 시민과의 공유에 모범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한다. 회계 인프라, 회계정보의 질, 회계재정 관리, 회계정보 공시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1000만 명에 가까운 시민(지난해 말 기준 976만여 명)을 대상으로 일찌감치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회계정보를 제공했다. 올해는 ‘2018 알기 쉬운 서울시 결산’을 발간해 세입·세출 결산, 각종 기금 운영, 자산 현황 등 일반 시민에게 낯선 재무회계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서울의 출생아 수 대비 서비스 제공률, 공공시설물의 내진 보강공사 건수, 공공자전거(따릉이) 대수, 공공 임대주택 지원 가구 등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주요 추진 사업을 계량화해 수치로 제시한 점도 주목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보다 빠른 2014회계연도부터 알기 쉬운 결산서를 작성해 공시해왔다”며 “올해는 7~8월 두 달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참여결산을 실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회계 담당 공무원이 재정 관련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등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결산검사위원회의 대다수(약 70%)가 재정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가 주관하는 ‘서울시·교육청 결산 토론회’에 결산 피수검 기관으로 성실하게 참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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