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가 1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김준수는 12일 방송된 MBC '공유의 집'에 박명수, 노홍철, 박하나, 찬미 등과 함께 '공유 메이트'로 등장했다. 김준수는 JYJ 독립 이후 10년 만에 예능 출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방송 이후 김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오늘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김준수는 "앞으로 더 즐거워하고 웃음짓게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TV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축하받는 것도 참 아이러니 하지만 이만큼 기쁘고 어안이 벙벙한 날은 저에게도 오랜만이다"고 기쁨을 전했다.
김준수는 '공유의 집'에서 자신의 집과 승용차 등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직 '공유의 집'이 파일럿 방송이라는 점에서 김준수의 고정 출연은 지켜봐야 하지만 오랜만에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 김준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이 기쁨을 드러내고 잇는 것.
'공유의 집' 외에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도 예고되면서 향후 김준수의 예능 출연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김준수는 '미스터트롯'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준수는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오랜만의 스튜디오 촬영이 낯선 듯 다소 굳은 표정으로 등장해 연신 물을 들이키며 심호흡을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을 역력히 드러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녹화가 시작되자 흥 본좌 본연의 기운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김준수가 10년 만의 예능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트로트 무대를 그 누구보다 신나게 즐기는 모습으로, 현장의 흥마저 북돋웠다"며 "'미스터트롯'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김준수의 또 다른,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도 고무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능 문의가 지속적으로 오고 있다"며 "내년엔 보다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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