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는 작년 12월 경기 하남에 문을 연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사진)에 1년간 800만명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쇼핑, 문화, 교육, 식음료(F&B)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위례신도시가 9세 이하 아동 인구 비중이 크다는 특성을 공략했다. 처음 도입한 '별마당 키즈'는 시간 당 평균 100여명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건물 옥상에도 '스타가든'과 반려견 놀이터 '펫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유동인구가 늘자 위례점 주변 상권도 살아났다.
한국유통학회가 발표한 '복합쇼핑몰이 주변 점포 및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위례점이 생긴 후 반경 5㎞ 내 상권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점 개장 전보다 의류 점포는 38.3%, 과일가게나 정육점 등 농·수축산 점포는 8.4% 정도 매출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인근 식당(5.7%) 카페(8.1%) 등도 매출이 증가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위례점이 신도시 상권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 주변 상권과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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