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기 연구원은 "KC그린홀딩스가 31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순수지주회사로 주요 자회사는 KC환경서비스와 KC코트렐"이라며 "폐자원을 처리, 소각하고 발생하는 열을 판매하는 사업자인 비상장 자회사 KC환경서비스의 지분 가치만으로도 시가총액 수준"이라고 밝혔다.
KC환경서비스의 내년 예상 순이익에 업종 주가수익비율(PER) 14배를 적용하면 KC그린홀딩스 보유 지분 60%의 가치는 1023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력 자회사 KC코트렐은 석탄발전소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른 수혜로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KC그린홀딩스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55%에 달한다"며 "KC환경서비스 등 비상장 자회사가 수년 안에 상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6.7%, 35.4% 증가한 7006억원과 25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PER은 8.5배에 거래되고 있어 환경업종 평균 PER 14배를 감안하면 이익 기준으로도 저평가 매력이 높은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