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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골퍼가 사용하는 드라이버 로프트 각이 대부분 9.5~10.5도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약 5도 더 세워져 있다는 뜻이다. 프로골퍼도 낮아야 7~9도 사이의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팀 버크나 모리스 앨런 같은 장타 전문 선수들이 주로 1~6도 사이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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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는 다양한 시도 끝에 낮은 로프트 각의 드라이버가 현재 자신의 ‘스윙 스펙’에 맞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체격을 키웠고 스윙 스피드도 늘어나 새로운 장비가 필요했다”며 “새로운 스윙에 적합한 드라이버 로프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거리 증대를 위해 몸무게를 11㎏이나 늘렸고, “상당한 효과를 봤다”는 자평을 내놨던 터다.
경기력과 연결됐는지는 미지수다. 4.8도의 드라이버를 들고나온 대회 첫날 토니 피나우(30·미국)와 함께 경기에 나섰지만 안병훈(28)-애덤 스콧(39·호주) 조에 2홀 차로 패했다. 대회 2일차 포섬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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