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빅리그’의 ‘산적은 산적이다’가 멈추지 않는 애드리브의 향연으로 대세 코너의 자존심을 지킨다.
오늘(15일) 방송되는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는 2019년 4쿼터 11라운드가 펼쳐진다. 이번 쿼터 1위를 사실상 확정 지은 ‘산적은 산적이다’ 코너가 승부에 쐐기를 박을 더욱 강력한 한 방을 예고하고 나서 호기심을 드높인다.
‘산적은 산적이다’는 황제성, 문세윤, 홍윤화, 최성민, 양배차, 최우선의 좌충우돌 산적 라이프를 다룬 코너.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 만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이들은 매주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가능한 애드리브 열전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저격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재 승점 40점을 기록, 2위인 ‘국주의 거짓말’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종합 순위 1위를 굳건하게 유지 중이다.
이날도 ‘산적은 산적이다’ 코너는 코미디언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이 절정으로 치달으며 폭소를 선사할 전망이다. 산적 두목 최성민과 그의 가족인 문세윤과 홍윤화, 부하 양배차와 최우선, 그리고 이들을 경호하기 위해 태국에서 온 황제성이 쉼 없는 즉흥 연기와 NG 열전으로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것. 서로가 속고 속이는 혼돈의 상황에 몰입한 나머지 대사를 깜박하는가 하면, 허를 찌르는 코믹하고 기발한 요소들이 이목을 사로잡으며 역대급 재미를 안겼다고 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2019년 4쿼터를 단 2회만 남겨 놓고 있는 ‘코빅’은 1위인 ‘산적은 산적이다’를 필두로 ‘국주의 거짓말’, ‘가족오락가락관’, ‘육아 is 뭔들’, ‘니쭈의 ASMR’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가족오락가락관’은 지난주 1위에 올라 10점을 거머쥐며 ‘국주의 거짓말’을 근소한 점수 차로 쫓고 있는 상황. 이 상승세라면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어 이들의 상위권 경쟁에도 이목이 모인다. 다채로운 필살기로 막판 스퍼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11라운드에서는 과연 어떤 코너가 1위에 올라 두 배의 승점을 가져가게 될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빅’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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