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어의 난이도와 정시 지원 포인트(문과이과 학생)
①국어의 난도는 객관적으로 높았다. 국어 원점수 100점(국어 만점, 777명)은 작년 표준점수 150점보다 10점 떨어진 표준점수 140점이지만, 여전히 난도가 높은 점수다. ②상위권학생들이 국어에 대해 느낀 체감지수는 작년과 비슷해 보인다. 국어 1등급 컷인 원점수 91점(2만3282명 4.82%)의 표준점수는 작년보다 1점 떨어진 131점이고, 2등급 컷인 원점수 85점(3만5257명 7.30%)의 표준점수는 작년과 동일한 125점이다. ③국어의 표준점수는 등급 간 차이가 큰 편이다. 국어 만점자와 2등급 컷 해당자의 표준점수 차이가 15점이나 된다. 일반적으로 국어를 어려워하는 이과생의 경우, 국어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는다면 정시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따라서, 국어 표준점수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학과의 선택은 문과학생과 이과학생의 공통 지원전략 포인트다.
2. 수학(나)의 난이도와 정시 지원 포인트(문과학생)
①수학(나)의 난도는 객관적으로 매우 높았다. 수학(나)는 원점수 100점(수학 만점, 661명)의 표준점수가 149점으로, 작년(표준점수 139점)보다 10점이나 높다. ②상위권 학생들은 매우 어렵게 느꼈다. 원점수 84점인 1등급(1만5700명 5.02%)의 표준점수는 135점으로, 작년(표준점수 130점)보다 5점이 높고, 원점수 76점인 2등급(2만465명 6.55%)의 표준점수는 128점으로 작년(표준점수 127점)보다 1점이 높다. 수학(나)의 경우, 만점과 2등급 컷의 표준점수 차이는 21점이나 된다. ③문과 재학생은 수학(나)에서 높은 표준점수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졸업생이 작년보다 6662명이 늘어난 13만6972명이고, 이과학생 중 수학(나)를 본 학생이 21만1560명(과탐응시자) 중 6만2137명으로, 수학(나)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학(나)의 표준점수는 작년 국어와 마찬가지로 합격 당락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문과학생의 지원전략 포인트는 수학(나) 표준점수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학과의 선택이다.
3. 수학(가)의 난이도와 정시 지원 포인트(이과학생)
①수학(가)의 난이도는 객관적으로 작년과 비슷하다. 원점수 100점(수학 만점, 893명)의 표준점수는 134점으로 작년(표준점수 133점)보다 1점 높다. ②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1등급 학생은 약간 쉬웠다고 보는 반면, 2등급 학생은 어려워했다. 1등급 컷인 원점수 92점(8,666명 5.63%)의 표준점수는 작년보다 2점 높은 128점이고, 2등급 컷 원점수 85점(10,940명 7.11%)의 표준점수는 작년보다 1점 낮은 122점이다. ③수학(가)의 등급 간 표준점수는 만점자와 2등급이 12점 차이, 1등급과 2등급이 6점 차이가 난다. 따라서 이과학생의 지원전략 포인트는 1등급 학생은 수학(가) 점수를 기준으로, 2등급 학생은 국어점수와 통합한 점수를 기준으로 한 대학/학과의 선택이다.
4. 정시 지원 전략, 4단계 체크리스트
<1단계> 대학과 학과 중 대학 중시(예, 고려대 언어학과와 중앙대 경영학과 중 고려대 선택) 또는 미래 꿈과 자격증을 위한 학과 중시(예, 간호사자격증-간호학과, 교사자격증-교대사범대)를 결정하기
<2단계> 군 또는 계열에서 안정지원,상향지원,하향지원에 해당하는 대학이나 학과를 검색하기 (방법: 백분위 또는 표준점수 중 선택, 군별/계열별 모집인원수시이월인원전년도 합격충원인원 파악)
<3단계> 각 군마다 3개 지원(총 9개) 대학 확정하기 (방법: 전년 및 올해 경쟁률 추이, 탐구영역의 변환표준점수, 영어/한국사 반영방법, 제2외국어/한문을 사회탐구로 대체 가능한지 여부, 학생부반영 시 실질반영정도, 대학환산점수)
<4단계> 정시 원서 접수일(2019년 12월 26~31일 중 3일 이상)에 가군나군다군 군별로 한 개 학교를 지원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