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15일 당 홈페이지를 통한 열흘간의 공관위원장 국민 추천을 마감했다. 한국당은 당내 의원과 외부 인사 등 7명가량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5000여 명의 후보 중 한 사람을 위원장으로 뽑을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17일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이른 시일 내 공관위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황교안 대표가 공관위원장에 누구를 낙점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 추천을 통한 공관위원장 임명 자체가 황 대표의 지시로 이뤄졌고, 심사위 논의를 거치더라도 황 대표 의중이 강하게 반영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황 대표가 ‘현역 의원 50% 물갈이’를 공천 목표로 제시하는 등 인적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공관위원장도 쇄신 이미지를 갖춘 사람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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