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차기 균형발전정무부시장에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현 허종식 정무부시장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원을 제출했다. 시는 16일 시의회에 인사간담회를 요청했다.
박인서 내정자는 1959년 인천 송림동에서 태어나 광성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입사해 주요 도시건설사업을 맡았다.
LH 세종특별본부장, 조달계약처장, 인천지역본부장을 거쳤다. 세종시1본부, 세종특별본부장을 거치면서 세종시의 토지 보상과 기반시설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지역의 굵직한 도시개발사업을 수행했다.
지난해 10월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도시재생·도시개발 전문가로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의회의 인사간담회 과정을 거쳐 이달 30일 임명할 예정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