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블러썸에서 몸만 나간다…11년 함께 한 매니저도 결별 [공식입장]

입력 2019-12-17 10:47   수정 2019-12-17 11:18



송중기가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자신을 발굴해내고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 온 매니저는 블러썸에 남고, 송중기만 홀로 나온다.

17일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송중기와 이달 계약기간이 만료된다"며 "재계약 없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타급 연예인이 계약이 만료 돼 새 회사를 차리거나,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을 경우 같이 일했던 스태프와 함께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송중기는 홀로 나간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송중기는 성균관대 재학 중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을 맺고,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늑대소년', KBS 2TV '착한남자'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송중기는 자신과 합을 맞췄던 매니지먼트팀이 독립해 설립한 블러썸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블러썸과 계약 후 군 복무를 마쳤고, KBS 2TV '태양의 후예'로 다시 한 번 진가를 입증하고 송혜교와도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2017년 10월 31일 결혼해 2년도 안 된 올해 6월 이혼을 발표했다.

한편 송중기는 계약 만료 후에도 영화 '승리호'(가제) 개봉 준비와 영화 '보고타'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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