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난항에 부딪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 논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마지막으로 공식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
심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오전 중에 4+1 공식 협상 개최를 요구한다. 공식 협상 결과를 놓고 정의당은 최종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 대표는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려는 자유한국당의 지연작전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다. 또 4+1 협상 주체들에게 압박을 하면서 좌고우면하는 민주당에게도 끌려다니지 않겠다"며 "시간이 없다. 민주당에게 마지막으로 촉구한다"며 '4+1' 최후 협상을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언론을 향해서는 다시 협상하겠다는 말을 던지고 공식 협상 대신 소수정당에 대한 압박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불법폭력을 선동하는 한국당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두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개혁이 좌초되도 괜찮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짓밟히는 분노와 개혁 좌초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마지막 결단의 시간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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