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은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프로당구(PBA)투어 SK렌터카 LPBA챔피언십 68강 서바이벌 경기에서 24이닝만에 38점을 기록했다. 조 1위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2위 중 애버리지(0.583), 하이런(3) 순에서 상위 15명 안에 들어 극적으로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켓볼 스타로 이름을 날리던 차유람은 2015년 결혼과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프로당구가 출범하면서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현역 복귀를 결심했다. 하지만 공의 사이즈 등 현저히 다른 경기 방식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난 2차 대회에선 1회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5차 대회에서도 고배를 마신 뒤 세 번째 도전만에 2회전 진출을 달성했다.
32강 경기는 17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바이벌 방식으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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