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권익 무시말라"…타다 금지법 반대 서명 8만명 육박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타다 이용자 7만7000여 명과 타다 운전자 1500여 명이 참여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여객운수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이 같은 목소리를 17일 국회에 제출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VCNC가 지난 10일부터 15일 밤 12시까지 진행한 이용자 서명에는 총 7만7133명이, 10일부터 13일 밤 12시까지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한 반대 서명에는 총 1530명이 참여했다.

서명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소비자의 권익을 무시하는 법을 반대한다’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나왔나 싶었는데 그나마 없어지나’ 등의 반응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렌터카 기반의 기사 포함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의 현재 사업 방식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가 지속적으로 드라이버와 국민 편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