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농림부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서정대 대구경북농자재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업무와 관련된 중소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은 WTO(세계무역기구) TRQ(저율관세할당) 대두 물량 증량 및 공매 중단, 방제기 구매 예산 지원 및 국산기자재 사용, 농민 개인정보 제출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요구했다. 또 농약 등록제도 개선,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 증액 및 신청단계 개선,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공급가격 현실화 등 농식품산업 관련 협동조합들의 주요 현안들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농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농식품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생존의 문제가 달린 사항들은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서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현수 장관은 “업계의 건의사항에 대해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긴밀하게 협력·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는 중소기업계의 건의를 적극 수렴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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