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4달 만에 총선 출마한다는 노승일

입력 2019-12-18 10:45   수정 2019-12-18 10:46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노 전 부장은 올해 8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었다.

노 전 부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팬이다. 당선된다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했다.

노 전 부장은 또 당선된다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노 전 부장은 "초등학생 때부터 엘리트 체육인의 길을 걸어왔다"며 "전공 분야가 체육인만큼 전문성을 살리겠다"고 했다.

출마 지역구에 대해서는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뼈를 묻을 곳은 광주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사는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노 전 부장은 지난해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서 고깃집을 열었다.

노 전 부장은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가족을 비롯한 친인척의 도움 없이 '나 홀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노 전 부장은 지난 8월 22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노 전 부장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4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노 전 부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광주 수완지구 본인의 가게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후 약 400m를 운전했으며 음주단속현장을 인지하고 순간 부끄러움과 죄책감에 그 현장을 벗어나 단속현장에서 1km떨어진 곳에 정차를 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임의동행하여 단속 현장에 도착했다"고 공개 사과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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