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 이어…롯데리아, 버거 가격 올린다

입력 2019-12-18 11:52   수정 2019-12-18 11:53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버거류와 디저트 제품 26종의 판매가를 올릴 예정이다.

롯데리아는 임차료와 인건비,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올릴 계획이다.

인상 대상은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6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5종이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 디저트류 롱치즈스틱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평균 인상률은 2%다. 양념감자, 지파이 등은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여러 요인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앞으로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8월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했다.

당시 제품의 원재료가 되는 원유 기본가격은 L당 922원에서 926원으로 4원 올랐다.

같은 달 롯데리아는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가격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40% 올렸다. 아이스크림류 제품인 토네이도 초코와 녹차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토네이도 딸기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상향 조정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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