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벤테라퓨틱스가 독자적으로 확보한 항체에 피에이치파마의 톡신 유도체를 결합해 다양한 ADC 기반 항암제 후보군을 발굴하기로 했다. 신규 ADC 후보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검증, 임상 개발과 상업화는 벤테라퓨틱스가 맡는다.
벤테라퓨틱스는 피에이치파마에 계약금을 포함한 연구비로 최소 200만달러를 지급한다.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ADC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도 벤테라퓨틱스가 갖는다. 대신 비임상과 임상,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피에이치파마에 제공한다. 피에이치파마는 상업화 후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벤테라퓨틱스는 5개 ADC 후보를 선정해 연구개발할 권리를 보유한다. 계약 규모는 ADC별로 최대 1억달러다.
피에이치파마는 항암제 및 안과질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정했다. 내년 초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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