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돌아온다면 모든 것 내주고 물러나겠다"

입력 2019-12-18 14:03   수정 2019-12-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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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안철수 전 대표가 다시 정치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 타이밍이다"라고 말한 데 이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YTN에 "안 전 대표가 돌아온다면 뜻하는 대로 다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최근 세대 교체론이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당을 이끌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안 전 대표가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공은 안 전 대표가 쥐게 된 셈인데, 안 전 대표는 아직가지 정계 복귀에 대한 의중을 직접 밝힌 바가 없다.



지난해 4·13 지방선거 이후 주로 외국에 체류하며 정치적 휴지기를 보내고 있는 안 전 대표는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정치 지도자 호감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비호감도 1위를 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안 전 대표는 지난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17년 4월에는 호감도 58%로 당시 문재인(48%)을 앞선 적도 있었다.

유 이사장은 17일 유튜브방송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제 개혁안 관련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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