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자사주 취득, 배당,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이 맞물려 대형 호재가 발생했다"며 "손해보험주 랠리 이후 대안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반등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전날 코리안리는 경영권 강화, 주식 가격 안정을 위해 자사주 250만주(발행주식수의 2.1%) 취득을 결정했다.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는 4.6%, 중장기적으로 자사주를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윤 연구원은 "3개월간 분할 매입 가정 시 일일 취득 주식수는 4만1667주다.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12만6797주)의 32.9% 수준"이라며 "코리안리의 자사주 매입 한도는 1303억원으로 이론적으로 자사주 취득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으로 상향중인 배당성향도 호재다. 그는 "회사는 배당성향을 최소 25% 이상 유지하고,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라며 "올해 예상 순이익은 1725억원으로 배당성향 25%를 적용하면 주당 배당금은 375원, 배당수익률은 4.3%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코리안리는 그동안 기업설명회(IR) 활동에 소극적이었지만 증권사 해외 컨퍼런스 참가하고, 해외투자자 IR 정보 확대,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개최하는 등 주주 친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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