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임금체불 논란으로 자진 사퇴했던 조대엽,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임명돼

입력 2019-12-19 11:42   수정 2019-12-19 11:49


지난 2017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지만 음주운전, 임금체불 논란 등으로 자진 사퇴했던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차관급)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차관급 4자리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정책기획위원장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정 전반의 방향을 그리는 자리다.

조대엽 신임 정책기획위원장은 과거 학생들에게 반말로 고성을 질러 고려대 총학생회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적도 있었다.

보수 야권은 장관 후보자 시절 각종 의혹으로 낙마한 인사를 요직에 재기용했다는 점에서 황당한 인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정병선 과기부 국립중앙과학관장이 2차관에는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에 교체되는 문미옥 과기부 1차관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내년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선이 총선을 앞둔 자리 정리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추가로 차관급 인사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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