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캐럴로 전하는 위로와 화해

입력 2019-12-19 15:39   수정 2020-03-18 00:03

콜롬비아 메데인에 있는 한 전시관에서 사람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메데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캐럴을 부르는 합창단의 얼굴에 절로 미소가 번진다.

이 공연은 ‘콜롬비아 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고 화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7일 열렸다. 콜롬비아 분쟁은 정부, 준군사조직, 범죄조직, 좌익 유격대 등이 각자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1964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분쟁 희생자 가족들도 참석해 함께 노래 부르며 위로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콜롬비아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사람이 갈등과 분쟁으로 신음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린 이날 공연처럼 아름다운 노래를 함께 부르며 그 상처와 아픔을 다독일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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