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최연소 MC 김강훈, 야무진 질문+귀염 뽀짝 예능력 'MC 신동 탄생'

입력 2019-12-20 07:45   수정 2019-12-20 07:46

해투4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4' 레전드들의 만남이 또 하나의 레전드를 만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2019년 '해투4'를 빛낸 게스트들이 총출동한 '2019 해투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귀여움 레전드 김강훈이 스페셜 MC로 참여한 가운데 팜므파탈 레전드 홍현희, 글로벌 레전드 아이린, R&B 레전드 문명진, 왕국 레전드 조다난 토나, 예비 레전드 수란이 출연해 레전드 입담을 나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해투4' 역사상 최연소 스페셜 MC를 맡은 김강훈의 활약이었다. 앞서 '해투4'에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고백했던 김강훈은 방송 이후 여자친구의 반응과 잠깐 헤어졌던 것까지 솔직한 발언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최근 동생과의 관계와 용돈 아끼는 꿀팁 등 귀에 쏙쏙 들어오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 삼촌처럼 편하게 하다가 전현무 삼촌처럼 한 마디 세게 하겠다"는 방송 초반의 포부답게 MC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해냈다. 김강훈의 질문 한 마디에 스튜디오가 훈훈하게 물들었고, 한국어를 어려워하는 아이린을 보며 조세호에게 "어디 나라 사람이냐"고 묻는 깜찍 발랄한 질문이 활기를 더했다.

그중 김강훈과 가장 케미가 잘 맞는 게스트는 홍현희였다. 제이쓴과 결혼 이후 첫 토크쇼였던 '해투4'에서 큰 웃음을 빵빵 터뜨리며 제1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바빠지면서 가장 많이 만나게 돈된 사람이 전현무라는 것과 학군이 좋은 한강뷰 아파트로 이사 간 것을 고백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11살 김강훈 못지않은 유치함으로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며 포복절도 웃음을 선물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아이린은 "'해투4' 출연 이후 한국말이 많이 늘었다"며 더욱 화려해진 입담을 자랑했다. 7년 전 사극 오디션을 봤던 사연을 소개하며 "헬로우 전하"라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퓨전 사극 상황극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키는가 하면, 몇 안되는 영어로 파티 인싸 되는 법을 가르쳐줘 박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해투4' 출연 이후 운영하는 중식당에 웨이팅까지 생겼다고 말한 문명진은 독특한 캐릭터와 풍성한 에피소드로 다시 한번 방송을 장악했다. 소심함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도망갔던 사연부터, 콘서트에서 열심히 노래하다 치질이 터져 피까지 흘린 사연 등이 그의 담담한 입담을 타고 전해져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제 수능을 치르고 예비 대학생이 된 콩고 왕자 조나단은 못 말리는 사자성어 사랑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전통혼례 알바, 고깃집 알바 등을 하고 있다는 알바의 달인 조나단은 함께 일하는 친구들에게도 올바른 한국어 사용법을 알려준다고 해 박수와 웃음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예비 레전드로 출연한 수란은 평소 이미지와 달리 털털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복어 같은 여자"라고 소개했던 예능인 신수란은, 노래를 들려줄 때만은 가수 수란으로 돌아와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그가 직접 준비한 '해투4' 로고송과 캐럴 퍼레이드는 목요일 밤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2019년 레전드 중의 레전드가 모인 만큼 웃음도, 훈훈함도, 귀여움도 넘치는 시간이었다. 이토록 매력적인 스타들을 시청자에게 소개해준 '해투4'가 앞으로는 또 어떤 스타들을 예능계의 샛별로 발굴할지 기대를 더하는 시간이었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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