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화학업 부진에도 견조한 성장 유지"-키움

입력 2019-12-20 07:57   수정 2019-12-20 07:58

키움증권이 코오롱인더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의 4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기대치 599억원보다 높은 62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100.8% 증가한 실적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학·패션부문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부문인 산업자재와 필름·전자재료의 스페셜티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4% 증가할 전망"이라며 "고객사 재고 소진에 따른 타이어코드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아라미드·에어백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화학부문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9.2% 줄어든 영업이익 181억원이 예상됐다. 그는 석유수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아시아 공급증가를 문제로 지적했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흑자전환에 성공,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하고 패션부문은 작년 대비 30.9% 감소한 영업이익 170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기타무문 영업이익은 작년 원단 재고처리에 따른 기저효과로 손실이 대폭 감소, 영업적자 12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는 내년 1분기까지 파라 아라미드 2500톤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파라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7500톤으로 확대된다. 이 연구원은 "향후 산업용 고무 보강재,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광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업체들의 수요 확대와 북미 시장 본격 진출에 따른 판로 확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또 "유휴부지 활용, 기존 증설 시 시설·인프라 선 투자 등으로 이번 증설 투자비는 약 200억원 수준에 그쳐 과거 증설이나 경쟁사 신설과 대비해 5~6배 이상 낮은 비용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추정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SKC코오롱PI 매각 시 대규모 일회성이익 발생에 따른 EPS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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