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안에 11조 들여 해상풍력단지 만든다

입력 2019-12-20 17:23   수정 2019-12-21 00:59

전남 신안군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과 송·변전 설비가 들어선다.

한국전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라남도, 신안군,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2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2028년까지 신안군에 1.5GW 규모 해상풍력 단지와 3GW 규모의 송·변전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 11조원을 투입한다.

발전량만 놓고 보면 신형 원전(1.4GW)보다 큰 규모다. 한전이 사업 개발을 주도하고 전라남도와 신안군 등은 행정 지원과 부지 확보, 계측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발전단지가 완성되면 약 3만 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게 한전의 전망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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