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배우 박은빈, 사이다계의 샛별로 우뚝 돌직구 매력 발산

입력 2019-12-21 17:08   수정 2019-12-21 17:09

박은빈(사진=방송화면캡쳐)

박은빈의 돌직구 매력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박은빈은 국내 여성 최초이자 최연소 프로야구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았다. ‘스토브리그’는 선수가 아닌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들의 치열한 일터와 피, 땀, 눈물이 뒤섞인 고군분투를 생동감 있게 펼쳐내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답게 신선한 소재와 빠른 전개, 높은 몰입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스토브리그’ 3회에서는 신인 드래프트를 둘러싼 내용이 그려졌다. 1,2회에서 새로 부임한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가 드림즈의 대표 선수였던 임동규(조한선 분)를 결국 트레이드하며 드림즈의 개혁을 시작한 바, 신인 선수 선발에 관심을 보인 백승수로 인해 드림즈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다시 한번 기대가 모아졌다.

특히 승수 못지않은 세영의 돌직구도 빛이 났다. 회식 자리에서 스카우트팀과 코치진들의 말싸움이 이어지자 세영은 “꼴등보다 이런 게 더 창피한 거 아니에요?”라는 사이다 발언으로 싸움을 말렸다. 또한 신인 드래프트 관련 고세혁(이준혁 분)에게 책임을 물으려는 승수에게 자신은 세혁을 믿는다고 단언했던 세영은 최근 5년간 지명된 신인 선수들의 목록과 1년 전 신인 드래프트 현장이 담긴 화면을 보며 무언가 결심, 거침없이 이창권(김강민 분) 선수 부모님의 식당으로 향해 “고세혁 팀장님 아시죠?”라고 말하며 흥미를 자아냈다.

남궁민 못지않은 박은빈의 사이다 발언과 행동은 ‘스토브리그’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박은빈의 통통 튀는 에너지는 물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투와 정확한 딕션이 이세영이 가진 당차고 활기 넘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할 말은 하는 돌직구 매력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박은빈. 박은빈의 변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편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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