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연말에 접어들면서 생활 속에 회식과 음주가 잦아들고 있다. ‘먹는 것이 곧 나 자신’이라는 말처럼 평소 섭취하는 음식이 곧 나의 건강을 결정한다.
평소 식습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건 다름 아닌 ‘나트륨’의 양이다. 특히 한국인은 국류, 탕류, 찌개류와 김치, 장류, 젓갈 등 과다한 소금이 함유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더욱 중요한 요소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고 있는 일일 권장 나트륨의 양이 2,000mg인데 한국인은 하루 평균 그 두 배인 4,830mg을 섭취할 정도로 심각하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우리 몸속에서 어떤 변화들이 일어날까? 심장병이나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등 만성 질환과 골다공증, 위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서 특히 위험하다. 나트륨은 건강과 관련된 측면은 물론 미용상의 측면에서도 골치 아픈 존재이다.
짠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수분 균형을 맞추게 되는데 이때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배고파지기 쉽다. 또한 소금은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어 과식하기 쉽고 짠 음식을 먹어 생기는 갈증 대부분을 음료수로 해결하기 때문에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고 소금을 아예 끊기란 당연히 어렵다. 우리나라 식탁에서 나트륨이 안 들어간 음식을 찾기 힘들고 외식을 많이 하는 현대인에게는 더욱더 어렵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할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칼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저지방 우유 속에 들어 있는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 시켜 부종을 줄여준다. 마찬가지로 칼륨이 높은 쌈 채소, 바나나, 두부 등을 많이 섭취하면 나트륨 배출과 함께 포만감에도 도움을 준다.
두 번째로 밀가루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밀가루 음식은 반죽 시 상당량의 소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는 외식할 때마다 나트륨 섭취량을 확인해보는 것이다. 일일 권장 나트륨을 계산하며 조절하는 것이 내 몸도 가꾸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뷰티 인플루언서 김민지 (어썸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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