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12월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진원·남면 일원을 공영 개발하겠다고 국토교통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했다.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광주 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그린벨트 해제안을 의결했다.
개발 사업 대상지는 361만6853㎡로 이 가운데 85.6%인 309만5950㎡가 그린벨트다.
시는 이곳에 2025년까지 1조217억원을 투입해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및 세계 10위권 성능의 슈퍼컴퓨터 등 AI 산업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립 심혈관센터 유치, 의료용 생체소재 부품산업 육성 등에도 활용한다.
시는 그린벨트 해제 결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뒤 실시계획 승인, 토지 보상 등 절차를 거쳐 AI 집적단지 조성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광주 글로벌모터스 공장이 들어서는 빛그린 산단, 에너지산업으로 특화한 에너지 밸리 산단, AI 중심 첨단 산단까지 '미래 먹거리 3각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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