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 도매시장 내 도매셀러와 소매셀러를 연결하는 동대문 사입대행 회사 ‘쉐어그라운드’의 올해 거래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2019년 5월 이후 7개월 내에 거래액 100억 돌파로 쉐어그라운드와 거래 중인 도소매 셀러는 약 2천 5백여 개로 동대문 도매 의류 사입 회사들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소매셀러로부터 주문장을 받아 각 도매처에 직접 주문을 전달하고, 도매처마다 포장해둔 주문상품을 수거해 전국 온, 오프라인 쇼핑몰로 전달하는 것이 대행업자인 사입삼촌의 역할이다. 쉐어그라운드는 사입삼촌을 위한 app 개발을 통해 사입과정을 간소화시키고 도소매 간 매일 발생하는 거래의 정산과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해주는 사입토탈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입, 정산뿐만 아니라 배송까지의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보수적인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 내의 기존 문화들을 유지하면서도 도소매 셀러와 그 허리가 되는 삼촌들까지 만족시키는 중간 역할을 톡톡히 해결해주고 있다. 현재 쉐어그라운드는 이러한 혁신적인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무서운 속도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쉐어그라운드는 사입삼촌들이 종이가 아닌 모바일만으로 사입업무를 전개할 수 있는 사입삼촌 app과 한밤중 사입처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도소매 셀러가 거래 내역과 세금계산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토탈 관리자 페이지를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주)쉐어그라운드 이연 대표는 "앞으로도 동대문 패션 시장 내에서 사입삼촌, 도소매 셀러의 눈높이에 맞춰 온디맨드 시스템과 그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함으로써 동대문 패션 시장내에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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