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회기결정안건·패스트트랙에 필리버스터 신청…여·야 정면충돌 예고

입력 2019-12-23 19:14   수정 2019-12-23 21:20


자유한국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신청했다.

23일 오후 7시에 개회된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예산부수법안을 뺀 회기결정의 건과 패스트트랙 법안 등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회기결정의 건과 예산부수법안에 이어 패스트트랙 법안인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안, 검경수사권조정안, 유치원 3법 등이 순서대로 올랐다.

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통합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예산부수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민생법안 등의 처리를 시도할 전망이다.

이날 국회는 임시회 회기 결정 건을 시작으로 예산 부수 법안들을 우선 상정하며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 등 순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안 의결에 필요한 정족수는 재적 295명 기준 148명이다. '4+1' 원내대표들은 상정할 법안에 대한 최종 조율을 거쳐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정치권 등은 내다보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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