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비메모리 파운드리 장비 국산화 긍정적"

입력 2019-12-24 07:39   수정 2019-12-24 07:40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원익IPS에 대해 "비메모리 및 국내 2대 고객사향 장비 국산화 수혜로 향후 수 년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3년 이후 원익IPS는 3D 낸드플래시 시설투자 최대 수혜주로 꼽혔고, 이후 2014년에 14나노 핀펫 공정용 장비를 공급하며 비메모리 장비 매출을 늘렸다"면서 "장비 종류가 늘어나 웨이퍼 1만장 증설 시 수주액은 메모리 반도체 장비 수주액 못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산화 진척이 느렸던 분야에서도 원익IPS는 2014년부터 장비 공급을 시작했기에 더 많은 기회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2대 고객사가 2020년에 시설투자를 축소해도 원익IPS는 국산장비 출하에 힘입어 동 고객사향 매출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올 4분기 매출은 2192억원, 영업이익률 5.7%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우려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다면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원익IPS의 주가는 분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 로드맵에 더욱 영향을 받으며 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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