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K TV 시장 본격 성장…LGD 올레드 패널 출하 2배↑"

입력 2019-12-24 08:14   수정 2019-12-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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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4일 "내년은 8K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해"라며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노경탁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7일부터 개최되는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프리미엄 8K TV 신제품을 공개하고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처음 8K TV를 출시한 이후 시장점유율을 85%까지 끌어올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초프리미엄급(QLED) 8K TV와 대중 시장을 겨냥한 일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투트랙으로 공급해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판매대수 약 4000만대, 내년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4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LG전자는 CES 2020에서 미 소비자기술협회(CTA)의 8K UHD 인증을 받은 TV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70인치 이상 초대형 TV를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약점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가동이 궤도에 오르면 OLED 패널 출하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의 OLED TV를 적극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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