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옹은 페이크다’ 인생 첫 ‘고양이 성우’ 변신한 오정세 목소리 공개

입력 2019-12-24 14:41   수정 2019-12-24 14:42

냐옹은 페이크다, 고양이 성우로 변신한 오정세 목소리 공개 (사진=tvN)

‘냐옹은 페이크다’가 배우 오정세의 목소리가 담긴 2차 티저를 공개했다.

‘냐옹은 페이크다’는 집사도 모르는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낱낱이 파헤치는 고양이 예능이다. 주인공 고양이 두 마리가 전지적 고양이 시점에서 고양이살이와 집사들에 대한 감상을 밝힌다. 그야말로 우리가 듣던 ‘냐옹’은 페이크였던 셈. 고양이들의 생각은 더빙과 자막으로 코믹하게 표현될 예정이다. 기획 및 연출로 ‘대탈출’, ‘더 지니어스’ 시리즈의 정종연PD가 직접 참여한다.

공개된 티저에는 오정세의 목소리가 담겨 화제다. 오정세는 고양이 ‘봉달’ 역을 맡아 목소리 출연한다. ‘봉달’은 자신감에서 오는 느긋함과 약간의 허세를 장착한 검은 고양이로, 유쾌하고 호기심 많은 ‘껌이’와는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오정세 특유의 자연스러운 현실 연기와 여유로운 목소리가 ‘봉달’과 찰떡처럼 어울려 감탄을 부른다.

해당 티저에서 처음으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봉달’은 날렵해보이는 겉모습과 다르게 느긋한 걸음걸이를 보여준다.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 집사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듯한 태도다. 목소리에서도 여유로움이 가득 묻어난다. “주도권 싸움이란 게 별 게 있나. 그냥 고양이짓 열심히 하는 거지”라며 검은 발을 내미는 모양새는 예비 시청자들의 ‘덕심’을 자극한다. 그러면서도 약간 삐끗한 ‘냐옹’ 소리에 멋쩍어하는 모습이 ‘냥덕’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동시에 웃음까지 자아낸다.

이번 티저를 통해 오정세표 ‘봉달’까지 공개된 가운데, 이들과 집사 유선호-펜타곤 우석이 만들어갈 좌충우돌 전지적 고양이시점 고양이살이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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