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마트로 발길을 향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와인 판매 매출의 70% 이상은 대형마트에서 나온다. 그만큼 '바잉파워'가 좋아 도매로 와인을 들이는 가격이 낮아진다.
이마트는 총 1000여 종에 달하는 와인을 취급, 판매하고 있다. 몇몇 제품은 현지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세븐폴스 까버네쇼비뇽'의 경우 이마트 판매가가 1만 9800원으로 미국 현지가 2만 2173원보다 10%가량 저렴하다. '모아나 파크 말보로 소비뇽블랑'은 판매가가 9900원에 불과해 뉴질랜드 현지(2만 2240원)보다 57%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홈플러스 역시 일부 와인을 현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고스트파인까베네쇼비뇽(20945원)', '고스트파인멜롯(19782원)', '고스트파인샤도네이(20655원)', '고스트파인진판델(20945원)'는 한국에서 모두 1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본인이 특정 신용카드를 이용하거나, 집 근처에 마트가 없다면 편의점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하다.
CU는 11월과 12월 두 달간 BC카드로 결제하면 '돈 시몬 셀렉션 레드'를 포함한 CU 편의점 와인 4병을 1만 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역시 카드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G7와인 3종(까베르네소비뇽, 멜롯, 샤도네이)을 약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G7와인 3종 750ml는 5900원, 375ml는 4500원, 187ml는 2900원에 판매한다.
GS25는 와인 당일 예약 서비스를 통해 와인과 픽업할 점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GS프레시 앱을 통해 예약하고, GS25에 방문해 결제하고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오후 6시에 점포에서 와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트를 방문할 시간이 없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서비스다. 현재 GS 리테일 측은 서울 강남권 지역 300여 점포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