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의 주인공은 희귀 폐질환을 앓는 두 살 아기와 부부. 아이디스 영국 법인 직원들이 이 집을 방문해 모든 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려가며 주변을 살필 수 있는 피시아이 카메라와 CCTV 녹화기 등을 설치했다. 24시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부부를 위해서다.
아이디스의 BBC 방송 출연은 이 회사의 현지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으면서 성사됐다. 아이디스는 올초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더 나은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아이디스 채널을 팔로어한 사람 수가 목표치에 도달할 때마다 지역사회에 영상 보안 솔루션을 설치하는 활동이다.
아이디스는 2008년부터 국내 사회복지단체 84곳에 영상 보안 시스템을 기부하고 임직원이 직접 설치해줬다. 전준 아이디스 해외사업본부장은 “CCTV는 남을 감시하고 삭막한 사회를 만든다는 편견이 강하다”며 “편안하고 따듯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자리잡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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