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영호, 육종암 투병 알려 "크리스마스때까지 살 수 있을 줄 몰랐다"

입력 2019-12-26 00:41   수정 2019-12-26 00:42

'라디오스타' (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영호가 육종암을 극복한 사실을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영호, 모모랜드 주이, 샘 오취리, 슬리피가 출연해 '크리스마스의 기적'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호는 "육종암 판정을 받았다"고 말을 꺼냈다.

김영호는 "처음에는 근육 파열이라고 해서 치료를 제대로 못했다. 병원마다 오진이었다. 나중에 지안을 통해 알게된 의사가 종양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김영호는 육종암 투병 중임을 알리며, 암을 제거하기 위해 왼쪽 허벅지 중 절반을 절단했다면서 "근육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5년 지나야 완치 판정이 나기 때문에 아직은 완치가 아니다. 많이 좋아진 상태다"라고 육종암 수술 후 경과에 대해 말했다. 김영호는 "어제보다 오늘이 너무 좋다. 크리스마스 때까지 내가 살 수 있을 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호는 '라스'에 출연한 이유를 "사람들이 너무 많이 궁금해했다. 그리고 육종암 걸린 사람들이 연락이 많이 왔다.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픈 와중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시나리오를 써서 투자받았다는 사실까지 더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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