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선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로부터 일본 총영사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의 압수수색 당일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은 26일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임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지난 24일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임 전 최고위원의 국외 출국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임 전 최고위원 임기 당시 2017년 선거 전략 등이 담긴 문서와 회의자료를 확보했다.
임 전 최고위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내 경쟁자인 임 전 최고위원이 경선에 불참하는 대가로 공직을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됐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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