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모빌리티법인 '모션'…렌터카와 상생 시동 걸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렌터카 업체들과 손잡고 모빌리티(이동수단) 혁신에 나섰다. 지난달 설립한 모빌리티 사업 법인인 ‘모션(MOCEAN)’을 통해서다.

▶본지 12월 11일자 A15면 참조

현대차그룹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연합회는 전국 16개 렌터카사업조합의 1117개 렌터카 업체를 회원사로 둔 국내 최대 자동차 대여 사업업체 단체다. 현대차그룹은 렌터카 통합 관리 시스템인 ‘모션 스마트 솔루션’을 연합회에 제공할 계획이다. 렌터카 업체의 운영 효율을 높여주기 위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제휴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시범사업을 거쳐 상반기부터 전국 렌터카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션은 지난달 출범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8 대 2의 비율로 공동 출자했다. 모션은 로보택시, 셔틀 공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